00이네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셔서 감을 한 상자 샀어요.
그대로 오래 놔두면 무를 수가 있어서, 일부를 오늘 피아노샘 가져다 드리려고 챙겨 놨어요.
근데 아침에 누가 대문을 똑똑 두드리네요. 순돌이가 자다가 뛰쳐나와 '누구야~~~' 소리 지르고 난리 났어요.
누구세요?
**이 엄마에요
(문을 열며)아...안녕하세요.
(봉투를 내밀며)누가 감을 좀 줘서요. 대봉인데 드셔보시라고 가져왔어요.
아...감사합니다. ^^
**이 엄마가 왜 그랬느냐구요?
하루는 누가 대문을 똑똑하는 거에요. 나가보니 옆집 **이에요.
아저씨 학교 갔다 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요.
그래? 그럼 우리 집에 와서 순돌이랑 놀고 있을래?
네~ 히히~~
그렇게 집에 와서 순돌이랑 놀기도 하고 과자도 먹고 하면서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리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고 아껴주며 사는 게 사람의 마음을 참 따뜻하고 풍요롭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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