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약을 사러 약국에 갔습니다.
약사 : 아이고 순돌이가 추운가봐요. 떨어요
순돌이 아빠 : 얘요? 기분이 좋아도 떨고 나빠도 떨고 낯설어도 떨고 자주 떨어요 ^^ 추위요? 절대 그럴리 없어요. 몸에 털이 얼마나 많은데요 ^^
그러기가 무섭게 날이 갑자기 추워졌어요. 갑작스런 변화에 순돌이도 추울까봐 오랜만에 옷을 입혔어요. 호랑이 옷으로 ^^
다리 윗부분까지 덮을 수 있는 옷이 있기는 하지만 앞발 건드리는 걸 너무 너무 싫어해서 입히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몸통만 감싸는 것으로. ^^
겨울옷을 입고 산책을 했어요. 햇볕 있는 길만 골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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