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막강한 군주에게 저항하고 그들에게 허리를 굽히기를 거부할 사람들은 많지만, 군중에게 저항하고 잘못 인도된 대중 앞에 혼자 일어나서, ‘예’가 요구될 때 감히 ‘아니요’라고 말하기 위해 무기도 없이 팔짱을 낀채 달래기 힘든 그들의 격분과 대면할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 사람이 졸라였다!” - 260
-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1>, 한길사
반유대주의든
마녀나 빨갱이 사냥이든
백인 우월주의든
힌두 민족주의든
광적으로 흥분해서 날뛰며 폭력을 행사하는 수많은 대중/군중 앞에서
무엇이 옳은 것이고 진실인지를 말할 수 있는 용기
정권이나 경찰 앞에서가 아니라 어제까지 나의 이웃이자 동료였던 그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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