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집단적 이상심리, 공격성과 파괴욕

순돌이 아빠^.^ 2023. 3. 14. 09:04

나치 통치의 말기 몇 년간과 이들의 ‘5개년 계획안’을 고찰하면-이 계획안은 시간이 없어 실행하지는 못했지만 폴란드인과 우크라이나인(어느 한 계획에서 언급된 것처럼)과 1억7000만 러시아인의 말살, 네덜란드인과 알자스-로렌의 주민들 같은 서유럽 지식인층의 말살 그리고 입법 예고된 제국 건강 법안이나 “공동체외국인법”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모든 독일인의 말살을 목표로 했는데...

한쪽에서는 천박한 우생학적 구호가 난무하고, 다른 쪽에서는 고상한 경제적 경구들이 등장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거대한 광기, 모든 논리적 규칙과 경제 원칙이 뒤집히는 거대한 광기”의 전조였던 것이다. - 177

다른 ‘인종’들을 절멸시킴으로써 하나의 인종을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과시하는 것이 제한된 목표의 전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운동을 위해서는 더 중요했다. 외부의 관찰자들에겐 ‘정신병원의 일부’처럼 보였고

한 사람의 손에 절대 전능한 권력이 주어진 전체주의 통치의 정교한 방식이 과거에 실현되지 않았던 이유는 어떤 평범한 폭군도 무한히 먼 미래에나 존재할 순전히 허구적인 현실을 위해 제한적이고 지역적인 모든 이해관계를-경제적인, 국가적인, 인간적인, 군사적인- 포기할만큼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179

-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 기원 2>, 한길사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한 인간을 신처럼 떠받들고 모시는 순종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한 두사람이 아닙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지요.

심지어는 교주를 위해 다른 여성을 성 착취의 대상으로 만들거나, 다른 사람을 두들겨 패는 장면도 나옵니다. 

마인드헌터

여성연쇄살인범의 심리를 다룬 <마인드헌터>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그놈들이 왜 그런 짓을 알아야 범죄에 대응하기도 하고, 예방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수 있겠지요.

독일의 유대인 학살이나 전쟁, 소련의 집단 수용소와 처형, 전체주의와 국가/정치 폭력 등에 대해서도

그놈들이 도대체 왜 그런지 알면 대응/예방 방안을 찾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히틀러에 환호를 보내는 사람들. holocaust museum

<마인드헌터>처럼 한 명이 그런 심리 상태를 갖고 그런 행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일인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그런 심리 상태를 갖고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bbc
독일의 소련 침공으로 불타고 있는 건물. 1941년. bbc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파괴된 건물. 2022년. 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