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 자료

보고 싶은 사람들

순돌이 아빠^.^ 2010. 1. 20. 01:12



라마단이 끝나고 칠면조 잡아 불에 구워 먹던 날 와엘과 함께


팔레스타인에 관한 글을 쓰다 보니 친구들이 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스카이프로 와엘에게 전화를 했다.

농장에서 일하던 와엘이 전화를 반갑게 받았다.

요즘은 살람과 아이만과 함께 일하고 있고 수천마리의 칠면조들이 잘 자라고 있단다.


그러고 보니 정말 오랜만에 몇 개 알지도 못하는 아랍어 단어를 썼다.

와엘도 몇 달만에 영어를 쓴다고 한다.


와엘이 팔레스타인에 다시 올 거냐고 묻는다.

나의 대답은 '인샤알라(신의 뜻대로)'


길게 말을 하려고 해도 의사 소통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오래 통화는 하지 못했다.

그저 서로의 목소리에 그리움이 묻어 난다.


언제쯤 팔레스타인에 다시 가서

그리운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얼후 연주) Zhou Wei - Moon Reflected on Erquan P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