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피예 또는 쿠피야라는 하는 거지요.
팔레스타인에서는 '핫따'라고 부른 답니다.
여성들이 사용하는 것은 히잡이라고 하구요.
쿠피예는 예전에는 농사 짓고 일하는 사람들이 쓰거나 전통 의상의 하나로 썼지만
요즘은 실생활에서는 거의 쓰는 사람이 없어요.
한국 사람들이 한복 잘 안 입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생활에서 보다는 정치적 의미로 많이 쓰지요.
빨간색은 좌파를 상징하고, 검은색을 쓸 때는 파타를 상징합니다.
집회할 때는 팔레스타인 해방의 상징이자 얼굴 가리개로 쓰구요.
저는 목에 두르거나 무릎 담요로 쓰거나 어떨 때는 보자기로도 썼다가 어떨 때는 베개로도 쓰고
하여튼 넓은 천 하나여서 여러가지로 쓸모가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이걸 사용하는 사람은 대부분 팔레스타인과의 연대의 마음을 가진 외국인들이고,
made in palestine은 거의 없고 대부분 made in china 입니다.
그러다 보니 관광객을 위해서 요즘은 색깔도 알록달록해지고 고급 제품이 많이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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