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이 끝나고 칠면조 잡아 불에 구워 먹던 날 와엘과 함께
팔레스타인에 관한 글을 쓰다 보니 친구들이 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스카이프로 와엘에게 전화를 했다.
농장에서 일하던 와엘이 전화를 반갑게 받았다.
요즘은 살람과 아이만과 함께 일하고 있고 수천마리의 칠면조들이 잘 자라고 있단다.
그러고 보니 정말 오랜만에 몇 개 알지도 못하는 아랍어 단어를 썼다.
와엘도 몇 달만에 영어를 쓴다고 한다.
와엘이 팔레스타인에 다시 올 거냐고 묻는다.
나의 대답은 '인샤알라(신의 뜻대로)'
길게 말을 하려고 해도 의사 소통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오래 통화는 하지 못했다.
그저 서로의 목소리에 그리움이 묻어 난다.
언제쯤 팔레스타인에 다시 가서
그리운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얼후 연주) Zhou Wei - Moon Reflected on Erquan P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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