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책 읽는 기쁨

순돌이 아빠^.^ 2010. 6. 17. 19:50

삶이 피곤하고 답답할 때 해 볼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삶에서 기쁨을 얻는 방식을 바꾸는 겁니다.


남에게 과시하거나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도 기쁨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이것은 오래가지 못해서 담배 피는 것마냥 같은 일을 또 하고 또 해야 합니다.

몸 속에 니코틴 쌓이는 것처럼 일정량을 채우지 못하면 불안에 시달리게도 되구요.


그에 비해 인간이 건강한 정신과 마음을 얻는데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배움으로부터 기쁨을 얻는 것입니다.

배움을 얻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책을 읽는 것이지요.


물론 모든 책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선일보는 읽으면 읽을수록 멍청해 지지요.

포르노나 패션 잡지 열심히 본다고 똑똑해 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책, 생각으로 쌓은 집


책은 어차피 내가 쓴 것을 읽는 것이 아니어서 다른 이의 생각과 말을 통해 배움을 얻고 기쁨을 갖게 됩니다.

다른 이가 있어 내가 기쁠 수 있는 거지요.


좋은 책을 읽으면

1. 내가 알지 못했고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아하 이런 게 있었구나 싶은 거지요.

2. 내가 몰랐던 것을 발견함으로써 나 자신을 알 수 있어서 좋지요. 주제 파악 하는 겁니다.

3.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내가 몰랐던 것을 알아간다면 나를 발전시킬 수 있어 더욱 좋겠지요. 자신의 생각이 커간다는 것을 느끼면 그 행복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이 기쁨의 특징은 내 영혼의 건강함을 버림으로써 얻을 수 있는 과시나 경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을 맑게 하고 밝게 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이라는 겁니다.

담배와 달라서 쉽게 사라지지 않고 내 속에 오래 오래 남는 기쁨이기도 하지요.


이 기쁨에 맛들이기 시작하면 과시나 경쟁에서 찾으려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금방 밭에서 딴 상추와 고추로 쌈을 싸서 먹으면 야채라는 것이 꼭 비싸야 맛있는 것이 아니라

밝은 햇빛 받으며 자란 싱싱한 야채가 맛있는 거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과 같지요.


책을 읽읍시다.

사람과 세상을 보게 하고 내 영혼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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