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혼은 햇빛을 받아야 자라는
나무와 같은 것은 아닐까
다른 이에게 관심 받고 싶어서
보잘 것 없는 자신을 꾸미기도 하고
다른 이에게 사랑 받고 싶어서
먼저 사랑한다며 다가가기도 하고
외롭고 쓸쓸할 때면 위로 받고 싶어서
몸을 움츠리거나 고개를 숙이기도 하고
화나고 억울해 심장이 터질 것 같을 때도
누군가 어깨를 쓰다듬으며 조용히 안아 주면
가을 땅에 붉은 잎들이 내리듯
힘겨웠던 마음 스르르 녹아버리는
다른 이의 영혼이
내 영혼의 생명이 되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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