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나와 성 관계를 맺으며
어떤 행복과 즐거움을 누리는 지보다
과거에 다른 사람과 성 관계를 맺었는지 아닌지가 더 중요한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나와 어떻게 마음을 나누고
바람 소리 하나라도 함께 느끼기 위해 귀를 귀울이는 것보다
그의 성기가 누구의 성기와 닿았었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한가?
만약 그가 다른 사람과 성 관계를 가졌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았고, 싫었는지를 알아보고
지금 우리의 행복한 성 관계를 위한 밑거름으로 여기면 안될까?
과거의 그 어떤 사람이 아니라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의 영혼을 아끼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사람과 기쁘게 안을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
과거를 질투하기 보다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White Me, White You'
'나를 깨끗하게, 당신을 깨끗하게'???
이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성이 더럽단 말인가?
세상 모든 이들이 부모의 성 관계를 통해 이 세상에 오지 않았나?
당신의 부모는 더러운 성 관계를 일삼는 자들인가?
성인의 성은 안 더러운데 청소년의 성만 더럽다는 건가?
더러웠던 성이 18세가 넘거나 결혼을 하면 갑자기 깨끗해 지는 이유는 뭔가?
목사나 전도사는 성 관계를 통해 즐거워도 되고 청소년은 즐거움을 누리면 안되는 이유는 뭔가?
진정한 종교적 인간의 흥분구조는 아래와 같이 간략하게 설명될 수 있다. 즉 생물학적으로 볼 때, 그는 다른 인간이나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성적 긴장상태에 종속되어 있는 존재이다. 그러나 그는 성-부정적인 종교적 상상을 수용한 데다가 처벌의 두려움까지도 습득했기 때문에 자연스런 성적 긴장과 만족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그는 계속해서 억제해야만 하는 만성적으로 지나치게 긴장된 육체적 흥분상태 때문에 고통을 겪게 된다. 세속적인 행복은 성취할 수 없는 것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바람직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내세에서 은혜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현세에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감정에 굴복하게 된다. - 빌헬름 라이히, [파시즘의 대중심리] 가운데
배고프면 자고 졸리면 먹고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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