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어떻게 성욕을 실현할 것이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배고프다는 것과
어떻게 배를 채울 것이냐가 다르듯이 말입니다
간디처럼 자신을 성적 욕망을 갖지 않는 존재로
남들에게 보이려고 애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욕이 없는 존재로 남들에게 보임으로써
간디 같은 사람은 만족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인간 동물의 측면에서 보면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는 문제입니다
성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좋다고 할 것도 나쁘다고 할 것도
자랑스럽게 여길 것도 부끄러워할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배고프다는 것이나 똥을 싼다는 것이
좋다고 할 것도 나쁘다고 할 것도 없듯이 말입니다
성욕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제 마음대로 무조건 실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자아는 자신이 가진 욕망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성욕을 실현하는데 상대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성욕 실현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서로의 욕망과 자아를 존중하며 평화롭게 실현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를 괴롭히며 자신의 욕망만을 실현하는 방식입니다
성욕을 '실현'한다고 한 까닭은
욕망이란 것이 어떤 것을 원하는 것 바라는 것이고
그 원하는 것 바라는 것을 이룬다는 뜻에서
실현이라고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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