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누구의 손에도 닿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는 처녀성(處女性)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구혼자가 상대 여성의 처녀성에 부여하는 높은 가치는 에로부터 깊이 뿌리박힌 전통이고 또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이어서, 왜 그런지 이유를 대라고 하면 누구라도 당황해 할 것이 틀림없다. 한 여자가 어느 남자와 결혼할 때 다른 남자와 성관계의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요구는 실제로 여성에 대한 배타적 소유의 권리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논리에 기인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부일처제의 본질이며, 과거의 여성 독점권이 연장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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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여자에 대한 소유가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해 주고, 또 여자가 외부의 새로운 인상이나 유혹에 흔들리지 않게 해주는 어떤 구속의 상황을 여자의 내부에 만들어 주는 것
- 프로이트, [처녀성의 금기] 가운데
남성들이 원하는 것은 성욕 실현. 여성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성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성을 지배 해야 함. 다른 남성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여성을 독점.
남성들이 두려워 하는 것은 여성들이 남성 지배에서 벗어나 여성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는 것.
남성의 여성에 대한 억압 체계로써의 처녀성과 순결.
여성에게만 순결을 요구하는 것이 어렵게 되자 내세우는 것이 '나도 순결을 지킬테니 너도 순결을 지켜라'.
남성이 성욕을 실현할 방법은 애인이나 아내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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