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처다부제, 그러니까 여성 한 명이 여러 명의 남성과 성적 관계를 맺거나 결혼을 하는 경우.
인간사회에서는 다수의 여성과 다수의 남성이 자유롭게 성행동을 하는 군혼제부터 일처다부제, 일부다처제, 단혼제 등 다양한 성적 관계나 결혼의 형태가 나타남.
일부일처제만이 정상이고 다른 방식은 비정상이라는 주장이 있다면, 그 주장의 근거가 무언지 따져봐야 할 것.
1.
MBC에서 방영했던 <아마존의 눈물>의 한 장면. '조에' 부족 가운데는 남편이 여럿인 여성이 있습니다.
2.
내가 머물렀던 구아야키 사회에서 한 유부녀가 젊은 미혼남과 정사를 나눈 일이 있었다. 격분한 남편은 최초로 나타난 경쟁 상대를 흠씬 두들겨주었지만 머지않아 아내의 강요와 공갈에 굴복하여 결국 내연남을 아내의 공식적인 두 번째 남편으로 맞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는 그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만약 그가 이를 거부했다면 아마 그의 아내는 그를 버렸을 것이고, 그는 부족 내에 따로 결혼할 수 있는 여자가 전혀 없어서 할 수 없이 홀아비로 살아가야 했을 것이다. - 피에르 클라스트르,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가운데
3.
중국 영토 내에서도 윈난[雲南]․쓰촨[四天]성에는 (평민 사이에서) 여성이 전통적으로 가장 노릇을 하며 동시에 몇 명의 남편을 거느릴 수 있는 모쒀족과 같은 모계 중심의 ‘특이한’ 소수민족이 섞여 살고 있다. - 박노자, <거꾸로 보는 고대사>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손예진은 두 남성과의 성적 관계를 갖고, 아이도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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