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 가족

셈 종족의 가부장제 가족은...적어도 추장들은 일부다처제로 살았으나 이것이 가부장제의 중요한 원칙은 아니었다. 토지를 소유하고, 양과 소를 사육할 목적으로 노예와 자유인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을 가부장권하에 한 가족으로 조직하는 데 이 가족의 본질적 특징이 있었다. 노예를 소유하며 하인을 고용한 자들은 혼인 관계에서 살았으며, 가장을 추장으로 하면서 가부장제 가족을 형성하였다. 구성원과 재산에 관한 권력이 중요한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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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동일한 동기가 가부장권하의 로마 가족을 발생케 하였다. 이러한 가부장권은 그의 자식과 자손에 대한 생살여탈권뿐만 아니라, 그것의 핵심을 형성하였으며, 그것의 이름을 제공하였던 노예와 하인에 대한 생살여탈권을 가졌으며, 그들이 이룩한 모든 재산에 대한 절대적 소유권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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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알려진 어떠한 형태와도 비슷하지 않은 가부장제 가족의 주목할 만한 여러 특징은 그것에 명령하는 지위를 부여해 왔다는 점이다....혈연가족과 푸날루아 가족에 있어서 가부장의 권위는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알려지지도 않았다. 한편, 대우혼하에서도 그것은 미약한 영향력을 갖기 시작했으나, 그것의 발달은 가족이 더욱 개별화되면서 착실히 진보되었으며, 자녀의 부성(父性)을 확보한 일부일처제하에서 완전히 확립되었다. 로마 형의 가부장제 가족에 있어서 가부장의 권위는 이성의 한계를 초월하여 극단적인 지배까지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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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의 여러 종족 사이에서의 근대문명의 출현은 ‘family'라는 말의 의미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다. ’family'는 ‘famulus' 즉 노예와 동일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familia'로부터 유래되었으며 ‘famailia'는 오스칸어 ’famel' 즉 노예에서 유래되었다고 추측된다. 가족의 본래 의미는 혼인한 부부와 그들 자녀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유지를 위하여 노동하며, 가장의 권력에 복종하였던 노예와 노비의 단체와 관계가 있었다. 유언의 처리에 있어서 파밀리아(familia)는 상속인에 넘겨진 유산인 파트리모니움(patrimonium)과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다. 부권(父權)의 지배하에 있는 처와 자녀 그리고 노예 단체를 관장하였던 수장(首長)을 새로운 유기적 조직체로 정의하는 것이 라틴사회에 도입되었다. 몸센은 ‘노예 단체’라는 말을 라틴어의 파밀리아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 루이스 헨리 모건, <고대사회>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