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엄격하기에 법이다. 이 준엄함에 대한 기억을 항상 새롭게 유지하기 위해 각 시대와 각 사회가 여러 가지 수단을 고안하였다. 우리의 경우에 가장 명쾌하면서도 가장 최신의 수단은 무상 의무교육의 보급이었다. 일단 교육이 의무적으로 보편화되자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거짓 없이는-법을 위반하지 않고는-[법을] 모른다고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 피에르 클라스트르 -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제31조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 <대한민국 헌법> 가운데
1882년 3월28일, 프랑스에서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만6세에서 13세의 아이들은 모두 의무적으로 학교에 가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법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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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와 프랑스 역사를 가르쳐 프랑스 인으로서 자부심과 애국심을 갖도록 하는 일은 그야말로 ‘국민’을 만드는 일이었으므로 매우 중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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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에 나와야만 하였다. 그리고 아이들의 일과 중에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게 되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학교는 불과 100여년 전부터 시작된 셈이었다.
- 전국역사교사모임,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2> 가운데
1872년(명치 5)에는 의무교육제가 실시되어서 4년제 소학교에 남녀 아동을 취학시키는 것을 부모의 의무로 규정하였다.
- 강동진, <일본근대사>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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