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토지란 무엇인가

순돌이 아빠^.^ 2013. 8. 29. 09:43

개항 이후, 일확천금을 꿈꾸고 조선에 건너온 일본인에게 있어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가장 손쉬운 확실한 방법은 “토지 부자”였다. “토지 투자는 조선에서 성공하는 길”이었다.
그것은 조선에서의 토지가격이 원래 저렴했던 것 위에, 외국 자본주의 침입 후 토지 방매자가 속출하여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토지를 구입할 수 있고, 또한 토지만 구입해 놓으면 고율의 지대가 보장되고, 교통이 열려 도시가 발달함에 따라 토지가격은 자연히 상승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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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조선에서 치부하는 것은 부동산 매매에 의한 것이었다. 수년 전까지는 조선에서의 부동산은 끊임없이 상승하여 거의 그칠 줄을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선에 있는 우리 일본인은 상품 매매를 소액의 이익을 얻는 것보다는 부동산을 획득하여 다른 날 전매하는 것이 제일 상책이므로 상업자금의 잉여 또는 자금을 할애하여 부동산 즉, 토지 건물의 매입에 사용하는 것이 해마다 100만원을 내려가지 않았다.
앞의 [조선 산업지] 하권 106쪽


- 전석담, 최윤규, 이기수, 김한주, <조선근대 사회 경제사>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