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산미증식계획, 생산력 향상

순돌이 아빠^.^ 2013. 8. 30. 12:06

1921년, 조선총독부는 [조선산업에 관한 계획요강]을 작성...농업분야에서는 미곡의 증산, 수출에 적합한 농산물의 증산, 공예작물재배의 추진, 양잠업의 강제장려, 축우증식 및 말, 면양의 장려 등 많은 항목을 마련하고 그것의 실현을 위한 방책을 강구했다. 이것은 조선의 농업생산을 증가시키고 조선농민의 생활을 개선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일제가 목적한 농산물 수탈과 치밀한 방책에 의한 토지 장악을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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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증식계획의 기본목적은 제1차 대전을 계기로 일본에서의 농․공간 불균형의 확대와 1918년 8월에 발생한 쌀파동에 따른 일본의 절박한 식량문제를 조선의 희생을 통해서 해결하려는 것에 있었다. 이와 동시에 이 사업을 계기로 자국내에 축적되어 있는 자본을 조선의 토지-농업에 투자하여 자본수출의 출구를 만들어 막대한 식민지 초과이윤을 획득하려는 것도 그 목적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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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개량사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수리조합을 설치하고 이것과 병행하여 약간의 품종개량․경종법개선․시비증가 등을 시행함으로써 일제의 목적대로 미곡의 생산은 현저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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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개수리면적의 증가와 생산개량에 의해 수리조합 실시 구역 내에서는 미곡이 단위당 50% 증수되었음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조선 전체적으로 미곡이 현저히 증수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 전석담, 최윤규, 이기수, 김한주, <조선근대 사회 경제사>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