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에서 벗어나면
실상을 보게 되고
실상을 보게 되면
환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사유하는 성자에게 삼라 만상이 그 진상을 드러냈을 때 의혹이 모두 사라졌다는 점이다...무지란 곧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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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무것에도 가리어지지 않은 눈을 뜨게 될 때, 일체의 존재는 있는 그대로 그 진상을 우리의 눈앞에 드러내 보인다는 것...그리스 사상가들이 말하는 진리의 관념도 이와 비슷한 점이 있다. 그들은 진리를 ‘알레테리아’라는 말로 나타냈다. 그것은 ‘덮여 있는 것’에 부정의 접두사 ‘a’를 붙인 것이어서, ‘덮여 있지 않은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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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에서 붓다는 이런 비유를 설한 적이 있다.
“여기 통 안에 물이 있다 하자. 그 물이 불에 데워져 부글부글 끓고 있다든지, 또는 이끼나 풀로 덮여 있다든지, 바람이 쳐서 물결이 일고 있다든지 한다면, 그 통 안의 물은 사물의 모습을 여실히 비출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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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이 제거되고 맑은 마음으로 객관을 대할 때, 일체의 존재는 그 진상을 드러낸다.
- 마스타니 후미오, <아함경>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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