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에 외로움과 괴로움과
두려움이 가득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타인의 삶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부르는 마음이
저리 크게 소리 치게 하고
사람을 때리고 물건을 부수고
불을 지르게 한 것은 아닐까
아이가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온갖 행동을 하고
남편이 아내의 사랑을 얻기 위해
온갖 말을 하듯이
나를 보라고
나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내 말을 들어달라고
나에게 "너 잘 했어!"라며 어깨를 두드려 달라고
사랑받지 못하고 학대 받으며 자랐고
경쟁과 투쟁을 벌이며 살아야 했던 삶이
저런 마음과 저런 몸짓을 낫게 한 것은 아닐까
까닭 없이 생겨나는 게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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