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벌은 청소년의 ‘객기’를 꺽어 인권을 의식할 줄 모르는 순종적 ‘인간 기계’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2007년 7월4일, 민주화가 다 됐다는 개명 천지에서 부산 남구의 한 중학교 학생이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학교 복도를 오리걸음으로 왕래하는 체벌을 받던 도중에 죽고 말았다. 국가 공무원인 교사가 ‘순종 훈련’을 시키는 과정에서, 즉 국가의 폭력 행사에 의해 죽은 것이다.
- 박노자,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가운데
<경향신문> 기사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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