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와 노동자의 불안

자유노동자...그는 계약에 의해 몸이 묶이는 것 아니라 하루 단위로 작업을 하러 가고 협정에 규정된 대로 작업을 하며, 그 대가로서 화폐로 임금을 지불받되...대부분의 경우 자유노동자는 숙식의 문제는 자기 스스로가 해결해야 되었다. 정주품팔이와는 달리 자유노동자는 보다 큰 독립성과 이동의 권리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이점은 실존적으로 더 불안한 상태라고 하는 대가를 치르고 획득된 것이었다.

- 글출처 : '산업화시대의 농업노동 : <프로이센적 경로>', <노동의 역사-고대 이집트에서 현대 산업사회까지> 가운데

언제 일자리를 잃게 될지

언제 돈이 떨어질지

그래서 언제 먹을 게 없고

언제 세든 집에서 쫓겨나야 할지

늘 긴장되고

조마조마한 마음

자본주의 사회가 만드는

노동자의 불안

우리는 이 불안이 외부의 위험, 다시 말해서 예상했거나 예견했던 위협을 감지했을 때의 반응이며, 도망갈 때 나타나는 반사 작용과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자기 보존본능이 표현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프로이트, [정신분석강의]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