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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걸리고 눈에 밟혀서

순돌이 아빠^.^ 2015. 3. 23. 16:54

내 생각에는,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잠을 자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남의 일에 아랑곳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정의로운 사람들은 매사에 걱정이 많아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

벌써 날이 저물었다. 로자 아줌마는 내가 없어서 무서워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집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로자 아줌마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 후회가 되었다.


-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가운데





마음 쓰지 않는다고

비난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차마 외면하지 못해서

별 일은 없는지

더 아픈 건 아닌지 생각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