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우리 동네에 새로 찻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그 앞을 지나 가는데 가게 불이 꺼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장사를 안하나 싶은 마음으로 가게를 바라보는데 교통사고 때문에 휴업 중이라는 안내문이 유리 안쪽에 붙어 있네요. 아이고 어쩌다가 사고가 나서...참...
그리고 유리 바깥쪽으로 노란 종이가 하나 붙어 있어요. 아마도 이 가게를 오가시는 분인가 보네요.
빨리 나으세요 ㅠㅠ
p.s : 여기 커피가 제일 맛있어요 !
돈을 주고 커피만 사면 그만인 관계라면 이런 종이가 붙을 이유가 없겠지요.
비록 돈을 주고 커피를 사더라도, 그것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거겠지요. 그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위로 하고 아픔을 덜어주려는 마음이 생기는 거겠지요.
'사랑.평화.함께 살기 > 삶.사랑.평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화와 협동의 사회를 위한 길 (0) | 2015.06.03 |
---|---|
햇빛과 사랑 (0) | 2015.06.02 |
지위의 사라짐 (0) | 2015.05.28 |
지시와 지침을 기다리는 인간 (0) | 2015.05.21 |
아름다운 것을 가까이 (0) | 2015.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