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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개인으로 존중한다는 것

순돌이 아빠^.^ 2015. 8. 19. 11:53

우리 내담자가 가족 구성원이 각각 자신만의 고유한 감정을 갖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놀랍다.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나 실제로 급진적인 변화다.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은 우리가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가운데 우리 부인들, 남편들, 자식들도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갖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을 모르고 있다.

“만약 내가 너를 사랑하기를 원한다면 너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감정을 느껴야 한다. 만약 너의 행동이 나쁘다고 내가 느끼면 너도 그렇게 느껴야 한다. 만약 내가 원하는 어떤 목적이 있다면 너도 그렇게 느껴야 한다”

내담자에게 우리가 보아 온 경향은 이것과는 반대에 있다. 다른 사람이 다른 감정과 다른 가치, 다른 목적을 갖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짧게 말하면 그로 하여금 개별적인 사람이 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신뢰할 수 있게 되면 이러한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그가 지닌 독특함과, 그 스스로 자신을 믿을 수 있음을 배울 때, 그의 아내와 자녀를 더욱더 신뢰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감정과 가치를 받아들인다.


- 칼 로저스, <진정한 사람되기>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