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죽여버릴 거야’라던 그 사람의 말은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 사실을 말하면 죽게 될지도 모르는 건 내가 아니라 ‘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그 순간은, 내가 집에서 아빠에게 겪은 일을 한 사람 두 사람 외부인에게 말하게 된 때였다. 그 과정에서 내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고, 아빠가 하는 짓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짓은 벌을 받고 감옥에 갇히고, 사회적으로 ‘아빠가 죽일 놈’이 될 짓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 은수연,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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