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그것을 국가라고 하든 법이라고 하든

순돌이 아빠^.^ 2015. 11. 22. 11:10

 

억눌린 사람이 자유를 얻고

가슴에 맺힌 힘겨운 것들을 털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을 국가라고 하든 법이라고 하든

똥이라고 하든 된장이라 하든

인간이 살아가는 데 쓸모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진수성찬은 생각할 것도 없고

때 되면 먹고 때 되면 입고 때 되면 자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을 국가라고 하든 법이라고 하든

콩이라고 하든 팥이라고 하든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만약에

억눌린 자가 자유를 얻는 데도

굶주리는 자가 밥을 먹는데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국가라는 것은 똥만큼도 쓸모가 없고

법이란 것은 된장만큼도 필요치 않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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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가슴에 귀를 대어 보십시오

 

국가는 국가 그 자체로는 별 의미가 없으며

팔딱팔딱 살아 뛰는 심장을 가진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될 때

그나마 작은 의미라도 찾을 수 있다면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눈을 들여다 보십시오

 

법은 법 그 자체로는 별 의미가 없으며

내일을 바라보는 인간의 눈 속에 빛을 밝힐 수 있을 때

그나마 없던 의미라도 찾을 수 있다면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국가가 먼저 있고 인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먼저 있고 국가가 있습니다

 

법이 먼저 있고 인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먼저 있고 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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