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고립된 채 혼자 살아가던 마음이 변하고 열리는

순돌이 아빠^.^ 2016. 2. 23. 06:28

가정에서 양육되는 아이들과 기관에서 양육되는 아이들을 비교...앰브로스가 사용한 실험상황에서, 미소짓기는 기관에서 자라는 아이들보다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서 몇 주 더 빨리...나타났다. 이미 생후 3개월이 되면 기관의 아이들은 가정의 아이들보다 옹알이를 덜 한다고 프로방스와 립톤은 보고한다.

...

사회적 접촉을 시작하려는 시도가 더 적고 표현 동작의 목록도 더 적으며, 생후 12개월이 되어도 여전히 특정 사람에 대한 애착의 어떤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한다.

 

이 기관 아이들이 고통을 겪을 때 애착의 부재는 특히 확연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들은 어른을 찾지 않는다.


- 존 보울비, <애착 – 인간애착행동에 대한 과학적 탐구> 가운데









안아 달라고 해도 아무도 안아 주지 않고

말해 달라고 해도 아무도 말해 주지 않고

놀아 달라고 해도 아무도 놀아 주지 않고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이렇게도 말해 보고 저렇게도 표현해 보지만

그 누구도 나에게 관심 갖고 다가오지 않을때


마음에는 외로움과 슬픔이 자라고

어차피 해도 안 될 것 같아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포기하고 살아가는






그렇게 고립되고 닫혀 있던 마음이

누군가 말을 걸자 변화가 일어나고

누군가 손을 내밀자 조금씩 열려가는


처음부터 간절히 바랬던

교류와

사랑


<시그널>에서 살인자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도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과 자베르의 마음을 연 것도

다른 사람과의 따뜻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