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퍼와 에머슨은 생후 18개월 된 28명의 아이들 중에서 11명이, 곧 3분의 1 이상이 특별히 안을 수 있는 대상과 애착관계를 현재 형성하고 있거나, 혹은 이전에 형성했던 것을 알게 되었다.
...
안을 수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거의 대부분이 엄마가 안아주는 것을 상당히 즐겨하던 아이들이라는 보고는 흥미 있다.
부드럽고 안을 수 있는 특정 물체에 대한 애착은 생후 9개월 이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종종 훨씬 이후에야 발달한다.
...
이런 보고들 어떤 것에서도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 사이에 특정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
아이에게 익숙한 이러한 특정 안는 대상이 아이들의 평화로운 마음 상태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력은 엄마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이 안는 대상을 활용할 수 있으면, 아이는 만족한 채 잠자리에 들고 엄마를 포기한다. 하지만 이 대상을 잃어버리면, 아이는 이것을 다시 찾을 때까지 슬픔에 잠긴다.
...
무생물 대상에 대한 애착이 아이의 장래에 나쁜 조짐이 된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 이와 반대로, 이러한 애착이 성공적인 대인관계와 결합될 수 있다는 증거는 많다. 실제로 어떤 아이들은 부드러운 대상에 대해 흥미가 없는데 이것이 오히려 염려할 거리이다.
예를 들어, 프로방스와 립톤은 자신들이 관찰했던, 생후 첫 해 동안 빈한한 기관에서 양육된 아이들 누구도 좋아하는 안을 수 있는 대상과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고 보고한다. 때때로 어떤 아이들은 부드러운 대상을 적극적으로 싫어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이들의 사회발달이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스티븐슨은 이런 아이 한 명을 묘사한다. 이 아이는 초기 아동기 이래로 두드러지게 부드러운 장난감을 싫어했다. 이 아이의 엄마는 처음부터 아이를 거부했으며 나중에는 아이를 버렸다. 이 아이가 부드러운 대상을 싫어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 엄마를 싫어하는 것이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
- 존 보울비, <애착 – 인간애착행동에 대한 과학적 탐구> 가운데
http://www.saatchisynergize.co.za/blog/top-ten-cutest-hugs-of-all-time/
부드럽고 따뜻한 것과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안정감과 행복을 느끼는 인간
인간의 마음이 밝아지고 편안해지는 데 필요한 것은
그리 대단한 것도 그리 화려한 것도 아닌데
부드럽고 따뜻한 것을 싫어하는 것은
강인한 남성의 특성이 아니라
애정어린 관계를 경험하지 못한 인간의 특성은 아닐지
https://www.thezebra.com/insurance-news/1140/top-5-cars-for-teen-drivers/
http://mnd9090.tistory.com/3523
'사랑.평화.함께 살기 > 삶.사랑.평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을 안는다는 것 또는 신체 접촉 (0) | 2016.02.25 |
---|---|
'함께 있다'라는 것의 의미 (0) | 2016.02.24 |
생기 넘치는 사회적 상호작용 (0) | 2016.02.23 |
고립된 채 혼자 살아가던 마음이 변하고 열리는 (0) | 2016.02.23 |
외로움과 울음, 그리고 교류와 사랑 (0) | 2016.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