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매일 스와트 원로회의를 대표해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언론에 나가 파즐울라에게 도전했다. “도대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겁니까?” 아버지는 물었다. “당신은 우리 삶과 문화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종종 내게 말했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곳이라면 어떤 조직이든 나는 참여할 거다. 어떤 분쟁을 해결하거나 갈등에서 벗어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진실을 말하는 거란다. 머리가 아픈데 의사에게 배가 아프다고 말하면 의사가 어떻게 도울 수 있겠니? 반드시 진실을 말해야 한다. 진실이 두려움을 사라지게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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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말했다. “ 탈레반을 지지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반인류적인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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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이 침묵한다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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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뉴스 채널인 Geo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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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생각했다. 언론은 인터뷰가 필요하다. 그들은 어린 소녀와 인터뷰하고자 하지만, 친구들은 두려워한다. 친구들이 두려워하지 않더라도 친구 부모님들이 허락하지 않을 거다.
하지만 우리 아버지는 겁먹지 않는 사람이며 항상 내 곁을 지켜주신다. 아버지가 말했었다. “넌 어린아이고, 말하는 것은 네 권리”라고.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나 자신이 더욱 강하게 느껴졌고 우리는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 말랄라 유사프자이, <나는 말랄라>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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