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예술과 함께

베토벤과 리히터, 새로운 세상

순돌이 아빠^.^ 2017. 3. 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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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많이 얽혀 있는 사람을 불신하거나, 답답하게 여기면

마음도 불편하고 기운도 빠지고 혼란스럽고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과 신뢰할 수 있고 서로 의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자꾸 실망하게 되면 가슴 쪼그라드는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은 내가 좋아하고 나를 아껴주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겠지만 그것이 마땅치 않을 때는 

내가 좋아하고 나를 아껴주는 '음악'과 함께 있는 것도 기분을 전환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피아노 소나타로는 약할지도 모른다 싶고 교향곡은 강할지도 모른다 싶어

리히터가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으로 골랐습니다 



베토벤과 리히터의 조합, 완전 멋져요!

봄햇살과 봄꽃처럼




혼란스러웠던 마음도 어디만큼 차분히 정리되는 것 같고

어두웠던 마음도 밝아지면서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도 같아요


언뜻 보면 베토벤의 곡과 리히터의 연주가 안 어울릴 것도 같지만

어쩌면 리히터가 베토벤의 내면에 더 깊이 다다간 것은 아닐까도 싶어요



어쨌거나 두 사람 때문에 살짝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지니

새로운 세상이 나와 함께 살아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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