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가 태어난 후 수컷이 아비 노릇을 하는 종들은 상황이 사뭇 다르다. 이 경우 수컷들은 짝짓기에 투자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자식으로 추정되는 새끼들을 보살피는 데 쏟게 된다. 그렇나 종의 수컷에게는 무조건 씨를 많이 뿌리고 보는 것이 지상 최대의 목표가 아니다. 새끼를 돌보는 노력이 자신의 이익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자기 새끼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수컷이 새끼에게 투자하는 종에서 수컷이 성적 질투심(즉 자신의 배우자에게 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자기뿐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 것에는 선택적 이점이 있다. - 279
- 마틴 데일리/마고 윌슨, <살인>, 어마마마,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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