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여성.가족/성.여성.가족-여러가지

자식을 차별적으로 보살피는 인간

순돌이 아빠^.^ 2018. 12. 26. 20:54

인간 외 영장류 어미가 건강한 새끼와 아픈 새끼, 아들과 딸을 구분해 내는 능력을 지녔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런 정보를 이용해서 자식을 차별한다는 증거는 없다. 성별이나 연령 또는 건강 상태를 근거로 돌보기를 중단하는 경우는 없다. 보살핌의 의지는 갓난이의 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원숭이나 유인원이 자식을 버리는 일이 절대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실제 그렇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미가 새끼를 버리는 이유는 새끼가 지닌 속성 때문이 아니라, 어미의 상태나 사회적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은 드문 만큼 많은 사실을 알려 준다. - 295


다른 어떤 영장류도 자식이 지닌 속성에 따라 자식을 차별하지는 않는다...다른 영장류 어미가 새끼의 결함함을 꼼꼼히 조사하거나 잘못된성별로 태어났다고 해서 갓 태어난 새끼를 산 채로 묻는 일은 절대 없다. - 298


- 세라 블래퍼 허디, <어머니의 탄생>, 사이언스북스,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