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은 물론 동물이다. 예전부터 나는 살아 숨쉬는 동물이 무얼 의미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통찰이야말로 바로 우리 인류에 대한 고찰이라고 생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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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생물로서의 자신을 아는 것은 모든 생물계의 기초를 상당 부분 확인하는 셈이 될 것이다. - 6
지금의 생물 구조는 태고부터 진행되어 온 진화적 사건의 자취이다. 우리의 다섯 손가락은 약 100만 년 전에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일어난 새로운 진화 사건의 덕택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약 3억 7천만 년 전에 진화한 최초의 육상 척추동물(네발동물)의 앞발에 붙은 다섯 발가락의 유물로 돌려야 할 것이다. - 9
우리는 유전자의 98퍼센트 이상을 침팬지와 공유하며, 땀을 내던 생물의 흔적으로 땀을 흘리고, 최초의 우주 정거장이 진화하기 30억 년 전에 선조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했던 당분을 갈망한다.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함께 지니고 있는 것이다. - 316
인간은 특별하지도 독립적이지 않은, 그저 지구를 에워싸고 있는 생명의 연속체의 일부일 뿐이다. - 354
- 린 마굴리스, 도리언 세이건, <생명이란 무엇인가>, 지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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