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신념은 자기 방어를 위한 보상적 욕구의 네트워크 속에 스며들어 있다. ‘사람들은 나에게 존경을 보여야만 해’ 또는 ‘내 마누라는 시종일관 보살피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만 해’ 만약 이런 명령이 위반되면, 일련의 강압적인 보복 신념이 활성화된다....우리의 존재 혹은 우리의 정체성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방어하는 신념은 가령, ‘내 명예를 더럽히는 놈은 나의 적이다’와 같은 원초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때로 원초적 신념이 극단적이면 폭력을 유발시킬 수 있다. ‘만약 나에게 존경을 보여 주지 않는 누군가가 있다면, 나는 그를 때려 눕혀야만 한다’라고 믿는 건설 노동자 행크는 일하는 도중에, 술집에서, 또 다른 모임에서 수많은 싸움을 했다. - 65
- aron t. beck, <우리는 왜 분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학지사, 2108
데이트폭력 피해경험 웹툰을 그린 이아리 작가. 인스타그램 @i_iar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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