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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승리감을 만끽하고 싶은 충동

순돌이 아빠^.^ 2019. 10. 3. 21:15

다른 요소보다 파괴력이 훨씬 강한, 영광을 좇는 탐색의 마지막 요소는 복수의 승리감을 만끽하고 싶은 충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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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스일감을 만끽하고 싶은 충동의 주요 목표는 자신만 성공하려고 타인에게 창피를 주고 패배감을 안겨 주는 것이다. 아니면 두각을 나타내 지배력을 얻은 다음, 대체로 타인에게 굴욕감 같은 고통을 주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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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러한 충동에 '복수의vindictive'란 수식어를 붙인 까닭은 동기를 부여하는 힘이 어린 시절에 당한 굴욕에 복수하고 싶은 충동, 그러니까 유년기 이후의 신경증 발병 과정에서 강화된 충동들에서 유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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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역사 속의 인물 가운데 히틀러는 굴욕을 경험한 사람의 좋은 사례인데, 전 생애에 걸쳐 대중을 지배하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미친 욕망에 사로잡혀 살았다. 히틀러의 경우 복수의 승리감을 만끽해야 할 필요가 끝없이 커지는 악순환이 뚜렷하게 반복된다. 악순환 가운데 하나는 그가 오로지 승리와 패배의 범주 안에서 생각한다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여기서 패배를 두려워하는 공포심이 더 큰 승리를 언제까지나 필요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승리할 때마다 커져 가는 웅장한 느낌은 어느 누구도, 어떤 국가도 인정해서는 안 되는 지경에 이르러서 더는 참고 견뎌 낼 수가 없어졌다. - 41, 42


복수의 승리감을 만끽하고 싶은 충동은 숨어 있어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정신 분석을 거쳐야 비로소 배후의 추진력이, 위로 올라섬으로써 남들을 쳐부수고 그들에게 굴욕감을 안겨 주어야 할 필요였음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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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행동하면서도 자신이 옳다고 느끼게 된다. - 43


- 카렌 호나이, <내가 나를 치유한다>, 연안서가,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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