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계의 관점에서 볼 때, 자신의 원형과 거리가 먼 관계는 고립에 해당된다. 그런데 고독은 어떤 고통보다도 견디기 힘들다. 이 두 가지 사실이 결합하면, 이상해 보이지만 의외로 흔한 사랑의 변덕이 발생하낟.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관계로부터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마다하고 자신의 변연계에 반응이 오는 짝을 선택하여 부행을 자초하는 경우이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자신의 애착 매커니즘에 탐지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6장에서 성미가 불 같고 잔소리가 심한 어머니와의 오래전 사랑을 재현하기 위해 씨름하는 젊은이가 소개되었다. 성인이 된 그는 모순적인 세계에 직면한다. 그가 사랑하는 여자는 예외없이 젊은 시절의 어머니와 똑같다. 그러나 따뜻한여자를 만나면 공허한 느낌뿐이다. - 232
- 토머스 루이스, <사랑을 위한 과학>, 사이언스북스,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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