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도스토옙스키가 <죄와 벌>에서 보여줬듯이 죄는 죄를 저지른 당사자들만의 것이 아니다. 청년들의 희망을 앗아버리고, 두렵고 불안한 미래를 안겨주고도 그 고립감과 외로움을 달래주지 못한 우리 사회 공동체에 있는지 모른다. ‘무엇보다 청년들이 신천지 안에서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 기성 교회가 너무 물질 축복 내세 구원에만 매달리고, 기성 종교인들이 꼰대가 되어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주지 못한 원인도 크다’는 신천지 연구자들의 견해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
사람을 속이며 전도하는 것도 문제일테고
엉터리 교리로 누군가를 현혹하는 것도 문제겠지요
어이 없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구요
그동안 인간 세상에 참 많은 종교가 있었어요
도대체 저런 곳에 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까 싶어 놀랍기도 했구요
사이비니 이단이니 하면서 욕을 먹는 곳들도 참 많았어요
사이비나 이단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은 종교라고 해서 괜찮다는 거는 아니구요
이단이 하나님을 팔아 사람을 현혹하는 것이나
비非이단이 하나님을 팔아 사람을 현혹하는 것이나
수제비와 칼국수의 차이 정도이지 않을까요
[신천지 10만 수료식] 10만 3764명 수료생 배출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http://www.newscj.com/
암튼 이런 저런 문제를 지적하는 것도 좋고
거기에 더해 그 많은 사람들이 그 속으로 빠져드는 이유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소속감을 얻었든 희망을 얻었든 안정을 얻었든 위로를 얻었든
열정을 느꼈든 삶의 의미를 느꼈든 흥분을 느꼈든 성취감을 느꼈든
아무튼 그 무언가를 얻었기 때문에 그런 일에 빠져든 거겠지요
광화문에서 태극기를 들고 전광훈과 함께 아멘을 외치는 사람들도 그럴테구요
그들의 마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어떤 마음의 상태가 그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걸까요
앞으로 이런 일이 줄어들게 하려면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살고
어떤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면 좋을까요
가족이나 사회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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