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장애가 없었다면 그는 카루소와 같은 대가수가 되었을까? 아니면 음악적 재능의 발달은 어느 면에서는 뇌장애와 지능장애에 대한 보상이었을까?...다만 분명한 것은 그의 아버지가 친밀한 부자관계 및 정신 지체인 아들에 대한 헌신적인 애정을 통해서 음악적인 소질뿐 아니라 음악에 대한 정열까지 그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아버지는...마틴을 사랑했고, 그도 아버지를 열렬히 사랑했다. 그리고 부자간의 애정은 음악에 대한 사랑을 공유함으로써 더욱 끈끈하게 맺어졌다. - 312
-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알마,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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