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왜 하고 있느지에 대해 거의 모른다. 그러나 설명하려는 의지가 너무 강한 나머지, 이야기를 지어내고 선택을 정당화하고 이유를 깨닫지도 못한 상태로 잡담만 늘어놓는다. - 168
- 크리스토프 코흐, <의식>, 2016, 알마
왜 애타도록 사랑하게 되었는지
왜 그토록 미워하게 되었는지
왜 사랑하다 미워지고
왜 밉다가도 걱정이 되는지
우리도 우리의 마음을 잘 몰라요
모른다는 건 모른다는 거지
이유가 없다는 건 아니겠지만...
어쨌거나
잘 모르니까 차근히 되짚어 보는 거고
잘 모르니까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는 거고
잘 모르니까 알기 위해 노력하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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