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시간만이, 그리고 더 진전된 과학적 연구만이 사실을 판가름해줄 것이다. 그 답이 어떻게 판명되는 간에, 해답을 도달하기 위한 유일한 접근 방법은 세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하는 길뿐이다. 그 밖의 접근 방식들은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호각을 부는 일 이상은 아니다.
사람은 천성적으로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을 타고났다. 우리는 영원히 어제의 추측에 만족하지 못한다. 아무리 매력적인 전통이나 의식이라도 그 타당성에 대해 솟구치는 회의를 잠재우지는 못하는 법이다. 우리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이 방대한 우주뿐 아니라 스스로에 대해서도 명료하고 타당한 상을 만들어낼 때까지 한순간도 노력을 멈추지 못할 것이다. - 422
- 프랜시스 크릭, <놀라운 가설>, 궁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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