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상태는 최적의 생리적 조절 상태와 생명 활동의 매끄러운 운영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태는 생존뿐만 아니라 행복한 상태로 생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쁨의 상태는 또한 더욱 편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으로 규정될 수 있다.
우리는 '기쁨'이란, 생물이 더욱 완벽한 상태로 변이하는 과정과 관련된 것이라는 스피노자의 말에 동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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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편으로 기쁨을 나타내는 지도는 수많은 약물 때문에 왜곡될 수 있으며, 따라서 생명체의 살제 상태를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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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의 및 협의의 슬픔과 관련된 지도는 기능적 불균형 상태와 관련되어 있다. 이 상태는 활동의 용이성이 감소한 상태이다...이러한 상태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질병에 걸리고 죽음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 162
스피노자의 관점에서 볼 때 슬픔의 번민 속에 있는 사람은 그 자신의 코나투스, 즉 자신을 보존하고자 하는 경향으로부터 단절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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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내분비 및 면역 체계는 마치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에게 침범당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병에 걸리게끔 되어 있다. - 163
- 안토니오 다마지오, <스피노자의 뇌>, 사이언스 북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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