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의 <툴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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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의 그림은 우리에게 새로운 발견이 발견자들에게 가져다주었을 당혹감을 상기시켰다는 사실일 것이다. 툴프 박사는 오른속으로 해부용 시체의 왼손 힘줄을 들어 올려 잡고 있따. 그리고 툴프 박사의 왼손은 시체의 그 힘줄이 한때 잡아당기고 폈을 왼손 손가락들의 움직임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이면에 감추어졌던 신비가 모든 이의 눈앞에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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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 움직임은 바로 근육이 수축되고 그에 따라 뼈에 부착된 힘줄이 당겨짐으로써 만들어지는 현상이며 그 외 어떤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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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추측이 사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 것이다. - 252
- 안토니오 다마지오, <스피노자의 뇌>, 사이언스 북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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