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1993년6월호)에 실린 로리 올리벤스타인의 글.
...
댄 맥시(<복잡성과 진화-누구나 아는 것>이란 논문을 발표)에 의하면, 누구나 생물이 진화하면서 복잡해져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원시생명 수프에서 합성된 최초의 세포에서 호모 사피엔스의 놀라운 복잡성까지 생명의 진화는, 누구나 알고 있듯이 더 큰 복잡성을 향한 장거리 행진이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 사실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문제는...그것을 확인해 줄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증거를 요구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명백백한 사실이라는 이유로 그 누구도 증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진리.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진리만큼 폭력적인 지적 독단도 없다. - 297
- 스티븐 제이 굴드, <풀하우스>, 2012, 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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