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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가정폭력 남편 살해한 아내..집행유예 선고

순돌이 아빠^.^ 2020. 10. 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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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매맞다 남편 살해한 아내..법원은 왜 '집행유예' 결정했나

법원이 아들과 함께 남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6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 여성은 40여년간 남편의 심각한 가정폭력에 시달려 왔으며, 사건 당일에도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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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나를 때리고 괴롭히던 사람을 죽인 것은 죄일까요?

아들과 손자까지 때리는 인간을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떤 백인이 어떤 흑인을 40년동안 때리고 욕하며 일을 시켰다고 하지요

맞고 맞던 참고 참던 그 흑인이 그 백인을 죽였다고 한다면 그건 죄인가요?

 

영화 <밀정>이나 <암살> 속에는 일본군을 죽이는 조선인이 영웅으려 그려집니다

30년 넘게 조선인들을 죽이고 때리고 괴롭혔기 때문이겠지요

남편이 때리면 경찰에 신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그것만인가 싶어요.

 

경찰에 신고하면 40년동안 두들겨 패던 인간이 갑자기 착한 인간이 되어

지난 일을 사과하고 반성하며 그녀의 인생에서 완전히 사라져 줄까요?

 

A씨는 이날 재판정에서 '아들은 죄가 없다'며 B씨의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그간 가정폭력에 시달려 오면서도 폭력을 신고할 경우 자식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살인은 나쁜 것일까요?

모든 살인이 나쁘다면 사형죄는 폐지되어야 하고 군대도 없어져야 되겠지요. 

 

모든 살인이 나쁜 것이 아니라 죽어도 될만한 사람이 있는 거라면...

법적인 처벌은 아니어도 피해자에게 처벌할 권한이 있는 거라면...

 

사적으로 처벌을 하게 되면 사회가 혼란스러워진다구요?

사적인 처벌을 금지하고 공적인 처벌 제도를 만들어뒀는데 왜 40년동안 두들겨패기는 계속 되었나요?

 

40년동안 나의 엄마를 때리고 괴롭혔으며

나와 나의 자식까지 때리는 인간을 죽인 것은 죄일까요?

 

존속 살해요?

존속 폭행과 학대는요?

 

제게 만약 무언가 할 수 있는 권한 같은 게 있다면 이들에게 죄를 묻기보다는

그동안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고 안정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습니다.

 

법과 법원이 그들에게 죄를 묻고 그들을 죄인이라 부르더라도

제 가슴은 그들의 아픔을 묻고 행복을 빌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