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파트너 관계에서 일어난 페미사이드 28건 중 4건(14퍼센트)에서 사디즘을 암시하는 가해자의 특별히 잔인한 행위들이 수반되었다. 한 남자는 여성 파트너를 6개월 동안 감금한 채 구타하여 천천히 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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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성인 여성이 남성을 살해한 사건에서 사디즘을 나타내는 행위가 드러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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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폭력이란 죽이려는 의식적인 결심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데이턴에서 벌어진 친밀한 파트너 관계의 살인사건 중 17건(61퍼센트) 남자가 과도한 폭력(두 번 이상 총을 쏘거나 칼로 찌르거나, 혹은 죽을 때까지 구타하거나)을 사용한 경우다. 한 사건의 경우, 피해 여성이 남편의 총에 너무 여러 발을 맞은 탓에, 총알이 들어오고 나간 구멍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검시관의 분노에 찬 메모가 부검 보고서를 가득 채웠다. - 202
- 다이애나 러셀, 질 래드퍼드, <페미사이드-여성혐오 살해의 모든 것>, 책세상,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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