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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sati - 아내/여성 불태우기

순돌이 아빠^.^ 2020. 10. 8. 21:07

남편이 죽으면 아내를 산 채로 함께 화장하거나 매장하는 관습은 그 기저에 깔린 여성을 소유물로 보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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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의 가장 일반적인 형식은 남편의 시신을 화장하는 장작더미안이나 위에서 아내를 산 채로 태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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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충실하지 못한 여자는 누구도 불태워질 수 없었으므로, 사티 예식 자체가 사티를 고결하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평생 고결하게 살았음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과부에게는 다만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하나는 고통스럽지만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영웅적인 죽음을 맞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죄를 짓고 참회하는 사람으로서 비참하고 굴욕적으로 숨어 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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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과부는 상당한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한 포르투갈인 연대기 작가는 이렇게 적어두었다. "애도를 마친 친척들이 과부들에게 스스로를 불태워 자신들의 세대를 욕보이지 말 것을 권고한다" 과부가 적절한 표징과 시험을 수행함으로써 자신을 바치겠다는 뜻을 보이고 나면, 마음을 바꾸거나 감히 가족의 명예를 더럽힐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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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러한 일이 합리화될 수 있었을까? 정통 힌두교 신앙에 따르면 과부는 자신보다 먼저 떠난 남편의 죽음에 책임이 있었다. 이번 생이 아니라면 지난 생내가 지은 죄 때문이라는 것 - 131- 136

 

공식 통계수치에 따르면 1981년에는 305건, 1982년에는 332건의 '우발적' 신부 화형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인도의 수도에서 거의 매일 여성 한 명이 불태워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다양한 여성조직들에 따르면, 보고된 것만큼이나 많은  신부 화형사건이 보고되지 않은 채 묻힌다고 한다. 많은 경우, 경찰이 사건 등록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 227

 

- 다이애나 러셀, 질 래드퍼드, <페미사이드-여성혐오 살해의 모든 것>, 책세상, 2018

 

https://feminisminindia.com/2018/10/29/sati-history-india/

 

드라마 <동백꽃 필무렵>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무당은 젊은 덕순(우정원)을 향해 ‘장수(長壽) 팔자’가 과부살을 못 이긴 탓이라고 말한다. 남편상을 치른 덕순이 식당 문을 열자 “저렇게 독하니까 남편을 잡지. 과부 팔자가 괜히 있어?”란 흉이 쏟아진다.

원문보기: ‘동백꽃 필 무렵’, 차별과 편견이 만든 ‘팔자 센 여자’에 대한 항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1131125001&code=960100#csidxbd82920f9e82c2abe790df60c6c0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