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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격려

순돌이 아빠^.^ 2020. 10. 29. 21:23

선생님은 마리사 사라토레와 카르멜라 펠루소, 그리고 누구보다도 내 칭찬을 많이 하셨다. 선생님은 내가 환하게 빛날 수 있게 해주셨고 더욱 예의바르고 성실하며 명민한 아이가 되도록 용기를 붇돋아주셨다. 
...
시를 암송하거나 구구단을 외우거나 곱셈과 나눗셈을 하거나 알프스의 주요 산맥으로 마리팀 산맥, 코티엔느 산맥, 그라이언 산맥, 페나인 산맥 등이 있다고 읊으면 선생님들은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 53, 55

 

- 엘레나 페란테, <나의 눈부신 친구>, 한길사, 2020

 

'아이들이니까'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아이들만 그럴까 싶어요.

 

어른들 또한 칭찬을 통해 용기를 얻고

격려를 통해 더욱 노력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어른들이 하는 많은 행동과 말들이

어쩌면 칭찬과 격려를 얻기 위한 것인지도 모르구요

 

어른이 되었다고 사람의 마음이 갑자기 바뀌는 것이 아니라

아이 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일 뿐 그 바탕은 비슷할지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