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뉴런과 기를 양養

순돌이 아빠^.^ 2021. 2. 19. 09:20

 

마음이야...척 보고 척 칠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저 같이 재능도 머리도 몸도 모자라는 놈은 그게 안 되더라구요...안타깝게도...ㅠㅠ

그래서 방법은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방법 밖에 없어요.

 

그라다보면 어느새 점점 악보를 보지 않아도 손이 움직이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이 마디를 치고 있으면서도 다음 마디에서 내가 무얼 조심해야 하는지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래요.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몸이 기억한다 등등의 말이 이런 건가 봐요.

 

그러면 왜 반복하면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몸이 기억하는 것처럼 되는 걸까요

우리 뇌의 신경 세포, 뉴런들이 활성화되고 그것들이 연결되고 강화되기 때문이지 싶어요

그에 따라 뇌와 연결된 신경과 근육들이 움직이게 되는 게 아닐까도 싶구요.

나의 욕망을 조절하며 다른 사람에게 선한 마음을 갖는 것도

두려움을 이기고 억울한 사람을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하는 것도

그렇게 자꾸 연습하고 반복하고 생각해서 우리 자신이 절로 그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이지 싶어요

 

깨달을 각覺이 있지요

옛날 책들에 나오는 어느 스님이 오랜 수행을 해서 순간 번쩍하고 깨달았다...뭐 그런 거요

그 깨달음도 각도 오랜 수행을 통해 뉴런에 변화가 일어나고, 그것이 쌓여서 더 큰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기를 양養이 좋아요

화분에 식물을 키우는 것도, 조그만 아이가 자라도록 돌보는 것도, 부족한 나이지만 더욱 성장하게 하는 것도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작은 실천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지 싶어요.  

기를 양

 부수  (밥식, 9획)

(1)성장시키다.

養育
양육
(2)튼튼하게 하다.
我善養吾浩然之氣  孟子
아선양오호연지기

(3)젖먹이다.
父能生之 不能養之  荀子
부능생지 불능양지

(4)사육하다.
養畜양축

(5)오래 살게 하다.
吾聞庖丁之言 得養生  莊子
오문포정지언 득양생

(6)기민먹이다. 진휼(賑恤)함.
養略而動罕  荀子
양략이동한

(7)가르치다.
立太傅少傳 以養之  禮記
입태부소전 이양지

(8)다스리다. 치료함.
養心莫善於寡欲  孟子
양심막선어과욕

(9)회유하다.
蔭養奸徒  魏書 
음양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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