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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조절(통제) 능력 기르기

순돌이 아빠^.^ 2021. 3. 4. 16:00

자기통제가 근육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는 것 - 164

자아고갈은 건강하지 못한 충동에 빠져드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기통제 자원이 충분할 경우 유혹적이지만 건강하지 않은 행동에 빠져 고통을 겪게 될 가능성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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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통제는 가까운 관계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실제로, 자기통제 능력에 대한 질문들을 담고 있는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들과 보다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 167

findel과 campbell은 자기통제 능력이 높은 사람들이 싸움과 갈등을 더 건설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에 더해, 자기조절 자원이 고갈되었을 때 사람들은 파괴적인 행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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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조절 자원이 고갈된 참가자들은 공격적으로 행동할 가능성도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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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고갈된 사람들은 고정관념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편견이 강할 때, 충동을 조절하여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통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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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통제 자원은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고정관념을 표현하려는 충동을 억제 - 168

자기통제는 마치 근육처럼 작동한다. 실험연구 결과들은 자기통제 자원이 빠르고 쉽게 고갈되지만 훈련을 하면 자기통제가 향상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170

- shane j. lopez, <인간의 강점 발견하기>, 학지사, 2013

 

영화 <파파로티>에서 이제훈은 건달이었습니다. 그러다 이래저래 노력도 하고 기회도 얻고 해서 나중에서 성악가가 되지요. 그 과정은 많은 자기조절 또는 자기통제 능력을 필요로 했을 겁니다. 하다못해 담배도 끊어야 했으니까요.  

드라마 <라이브>에 보면 아내에게 수시로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 이야기가 나옵니다. 술을 먹어서 그랬다구요? 술을 먹으면 다 누군가를 때리는 거는 아니지요. 그리고 술을 먹어서 그런다면 다시는 술을 안 먹도록 해야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인간은 또 술을 처먹고 또 아내를 때렸지요.

자기조절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쉽게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편견에 사로잡혀 행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걸 달리 말하면 쉽게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편견에 사로잡혀 행동하는 사람은 자기조절 능력이 부족할 수 있겠지요. 

 

그게 여성에 대한 것이든 노동자에 대한 것이든 흑인에 대한 것이든 마찬가지일 겁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빨간머리 앤>에 보면, 마릴라가 처음에는 흑인에 대한 낯설음 또는 걱정 등등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점점 그들과 가까워지고, 임산부인 메리와 그녀의 딸 델핀을 돌보기까지 하지요. 누가 그리하라고 한 것도 아닌데 자기가 나서서 그러는 겁니다. 

 

마릴라가 훌륭한 사람인 이유는, 처음에는 설사 편견도 있고 습관도 있고 그러다가도 이것이 아니다 싶으면 마음을 바꿔 먹고 스스로 변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그만큼 자신을 돌아보고 조절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