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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이야기 만들기, 통제감과 효능감

순돌이 아빠^.^ 2021. 5. 11. 16:07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많은 연구를 통해서, 통제 불가능한 스트레스가 불안과 학습된 무기력을 유발하고 지속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말이나 심상으로 정서적 이야기를 하는 것이 스트레스 요인이나 그에 대한 반응에 대한 통제감을 더 많이 지각하도록 한다면, 이는 스트레스 기억과 현재의 안전한 맥락 간의 차이를 더 완벽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혈압과 심박동을 감소시키고, 심박률을 더 가변적으로 만든다고 기대할수 있다. - 349

 

정서적 이야기 만들기가 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 즉, 정서적 이야기를 통해 인지적인 해결이 가능해지고, 현재의 삶의 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며, 글을 쓰는 과정에서 의미와 힘을 찾게 되고, 자신의 삶을 보다 새롭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의하게 되며, 자신의 가치와 삶에 대한 지각된 통제감을 재설정하게 된다.

 

또한 긍정 정서를 이용하고, 현재는 안전하다고 인식하게 되며, 고통감을 완화하기 위해 해당 사건으로부터 거리를 두게 되고, 정서적이고 행동적인 억제로 인한 부정적인 신체적 영향으로부터 회복하게 되며, 사회적 공유를 촉진하고, 사회적 연대가 더욱 깊어질 수 있다. 여기에 나는 ‘정서적 자기효능감’이라고 명명한 한 가지 과정을 덧붙이고 싶은데, 이는 강렬한 감정에 압도되거나 두려워 않고 이를 직면하고 견디는 능력을 말한다. - 356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강한 정서를 갑작스럽게 자주 경험하게 되면, 어떤 상황이나 생각이 외상과 관련된 기억 구조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신호를 주게 되는데, 이때 외상 생존자는 정서적 경험에 대해 놀라게 되고, 이를 회피하게 되며, 이분법적인 방식으로 정서를 경험하게 된다. krystal은 심각한 아동기 외상과 극심한 성인기 외상은 ‘정서에 대한 공포와 정서 감내력의 손상’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 357

 

- lopez 편, <긍정심리학3-역경을 통해 성장하기>, 학지사, 2017